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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상정리를 하다가 옛날에 모으던 책들이 보이길래 ├ 만화 · 소설



지금은 거의 완구류 위주로 수집하지만 옛날엔 책을 좀 모으는 편이었습니다. 그땐 대여점이 망하기 전이라 주위엔 대부분 빌려서 보지, 사서 보는 사람이 없어서 신간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사서 모으고 있으면 사람들이 항상 빌려서 보면 되는걸 왜 돈아깝게 사서 보느냐고 묻곤 했었지요.

그럴때마다 전 보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사기 위해서 보는거라고 얘기하곤 했습니다. 읽고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좋아하는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에 더 만족감을 느끼는터라 한번씩 대형서점가면 묘하게 힐링이 되곤 하더라구요. 마치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뷔페가면 뭘 먹어야 할지 고르는 그런 기분같달까.

그렇게 한권한권 사고 나면 표지에 투명필름으로 커버를 만드는 의식 아닌 의식을 꼭 하곤 했습니다. 철저하게 밀봉하지 않는 이상 황변이 오는건 막을 도리가 없지만 앞뒤표지에 꼼꼼하게 투명커버를 만들어두면 빳빳하게 유지가 되니까 기분이 참 좋아요.

중고등학생 땐 장래희망을 판타지작가로 잡을 정도로 판타지소설에 푹 빠져서 인터넷동호회 같은것도 만들어 활동도 꽤 열성적으로 하고 그랬는데 책장에 진열된 만화책이며 소설책들 박스에 보관하려고 끄집어내다보니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날 것도 같습니다. 그 열정이 안식고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과연 난 작가의 길을 걷고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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